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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다이어트 시작 -

봉봉이. 2019. 9. 10. 01:11

결국 올 것이 왔다..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나는 슬슬 관리에 돌입해야겠다 결심했다.

 

2월로 예상했던 웨딩 촬영을 11월에 찍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2018년 이직 후, 야근과 스트레스, 자취생활로 인해 일상적인 야식, 배달음식, 맥주를 끼고 살았다.

 

그 결과는 .. 체중계가 없어서 몸무게를 달아본지는 오래됐지만, 이전에 잘 입던 옷이 약간 불편해졌다.

 

짠 음식, 단 음료 잘 안 먹었는데 요새는 많이 변했다.

 

주중에 배달음식도 잘 시켜먹고 주말에는 말할 것도 없고

 

꾸준히 하던 운동도 몸이 아프게 되면서 핑계삼아 쉬고 있다.

 

일자목으로 인해 어깨, 팔, 손목이 모두 망가졌는데 근력운동할 때 너무 아파 자세가 안 나온다.

 

 

그전까지 운동을 해왔던 덕에 그나마 지금까지 버텨온 것 같은데, 이대로 두면 건강도 망가질 것 같다.

 

직업상 오래 앉아있어야 해서 허리가 치명적인데 잡아주고 있던 코어 근육이 저세상으로 멀어지는 게 느껴져서.. 그동안 고마웠다고 작별인사할 뻔했다.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을 고쳐 잡고, 하루라도 어리고 컨디션 좋을 때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회사 사람들도 대부분 운동해야 하는데~ 운동해야 하는데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이쯤 되면 그냥 습관성 운동 헤애햐는데 증후군인 듯.

 

운동은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거 다 아는데 왜 이렇게 하기 귀찮은 걸까.

 

 

 

식습관도 고쳐야겠다 마음먹고, 아예 블로그에 다이어트 카테고리까지 만들어버렸다.!!

 

이제 저녁에 야식 먹을 시간에 다이어트 포스팅이나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해야겠다.

 

 

당장 11월에 웨딩 스냅이라는 목표까지 생겼으니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된 것 같다.

 

 

 

여기서 잠깐, 사실 이 포스팅은 이미 오늘 저녁으로 뿌링클을 배불리 먹고 작성 중이다.

 

혼자 시켜먹었기 때문에 절반 정도가 남았고, 지금 냉장고 안에 들어있다.

 

내일의 내가 현명한 판단을 내일 거라 믿으며 오늘은 그냥 질러버린 치킨..

 

 

갈 땐 가더라도.. 뿌링클 한 번쯤은 괜찮잖아?

 

 

 

다이어트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애매하지만 결심은 했다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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